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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소식

한 컷 필름에 포착된 인간의 정신세계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4.09.16 00:00 조회 : 3956
영화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를 도모하는 정신과 전문의들의 모임인‘영화와 정신의학 연구회’는 2004년 9월 22일(수) 오후 1시부터 강남구 청담동 씨어터 2.0 에서‘<한국영화의 정신병리를 진단한다> - 최근 20년간의 한국영화에 나타난 정신병리의 역사’라는 제목으로 첫 번째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이 심포지움에서 마음사랑병원 김재원(정신과 전문의)은 영화 속에서 정신의학/정신병리에 대한 묘사의 수준에 있어 상위 10위, 하위 10위를 선정하여 발표한다. 여기서 상위영화라 함은 정신의학/정신과/정신병리가 잘 표현되고 묘사되어 있는 영화를 의미하며, 하위영화라 함은 이들에 대한 심한 왜곡과 stigma를 조장하는 영화들을 의미한다. 순위는 연구회 소속 정신과 의사들의 추천과 평점을 토대로 선정되었으며, 각각의 선정 이유에 대해서는 타당한 근거들을 설명한다. 이는 정신과적 관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도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주요 영화들의 비디오 클립을 같이 보여줄 예정이다.

인간의 비정상이 갖는 영화적 매력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런 비정상성이 지난 20여년간 한국영화에서 어떻게 나타났고, 어떤 추이로 변화해가는지 주요 등장인물의 성격과 정신병리의 분석을 통해 밝혀내고자 하는 이 심포지움은 정신의학 관련 종사자들은 물론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참여의 기회가 제공되어 1)영화를 보는 관점의 다양한 스펙트럼 가운데, 정신의학적/정신병리적 관점으로 한국영화를 바라봄으로써 영화 읽기의 지평을 확대하고 2)정신의학적 관점의 영화보기를 토대로 영화인들과 정신과 의사들 사이에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향후 인간의 정신세계를 주요 소재로 하는 영화의 방향성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3)영화 관련자들에게 정신병리와 정신역동에 대한 기본적 지식을 갖도록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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