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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희생의 성자들에 관하여
나는 샤머니즘(shamanism)이라고 하는가, 토속 신앙 좋다
각 나라마다 그 민족만의 종교가 있다
토속 신앙에는 강자에게 값 없이 생명을 내어주는
약자인 생명에 대한 존중이 있었다,
그들은 사냥 후 혹은 추수 후 음식 또는 동물의 일부를 살라 받쳤다
경전에도 신은 값 없이 우리에게 사랑을 배 풀어주신다 고
기록 되어 있다,
값 없이 자신의 생명을 내어 주는 생명들 신의 사랑을 닮았다
예수 님께서도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줄 내 몸이다 이는 너희
위하여 흘릴 피다, 라 고 말씀하신다,
어느 계곡에는 부처님의 천 가지 미소를 새겨 놓은 천불동이라는
계곡이 있다 한다,
천 가지의 미소 꽉 차다 滿(만)의 상태를 의미한다,
부처님은 세상의 만물의 모습을 하고 있다 달리 형상(形象)이 따로 있지 않다
그리스도의 생애를 쓴 카 롤로 크레모나 신부 님도 그렇게 말씀하셨다
예전 사람들은 다른 것은 몰라도 신의 대해서는 다 알았다 그러나 현대의
사람들은 모든 것을 다 안다 그러나 신에 대해서는 모른다, 라 고 말씀하신다,
종교인들이 더 많아지고 경전을 더 많은 사람들 본다, 그런데 왜 신에 대해서
더 모른다고 하는가?
우주는 수로 이루어졌다고 학자들은 말한다, 철저 하게 그렇다면 우리는
약자들 생명의 약자들 토끼 여우 가축 곰 호랑이 그리고 인간 이라는 존재
우리가 간단하게 수를 헤아릴 때 1에서 10까지 헤아린다면 6과 7의 숫자가
가장 나쁜 수라 하면 누가 6과 7의 자리에 있을 것인가 6과 7이라는 수가 없이는
수의 완성을 이룰 수 없다 누가 6과 7의 숫자를 택할까
누가 자기 자식이 6과 7의 숫 자중 하나를 택하게 되어 있다면 어떤 부모가
자식이 6과 7의 자리에 속하게 하겠는가, 부모는 반드시 아들을 대신해 그 6과
7의 숫자의 자리에 대신 갈 것이다, 이것이 값없는 사랑이며 자기 희생이다
세상에 약자 동물과 장애인 그들은 우리의 성자이며 신이다
우리가 맞아야 할 매를 대신 맞아주고 우리가 알아야 할 병을 대신 알아주는
자기 희생의 성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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