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상단으로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은 고객분들의 생각이나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공유할 수 있는 열린공간입니다.
하지만 비방성 글, 광고, 선거, 명예훼손의 우려가 있는 글은 별도 안내 없이 삭제 될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한국영화의 정신병리를 진단한다
작성일 : 2004.09.16 00:00 조회 : 1255
제목: 한국 영화속의 정신세계 첫 분석의 장

영화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를 도모하는 정신과 전문의들의 모임인 ‘영화와 정신의학 연구회’는 2004년 9월 22일(수) 오후 1시부터 강남구 청담동 씨어터 2.0 에서 ‘<한국영화의 정신병리를 진단한다> – 최근 20년간의 한국영화에 나타난 정신병리의 역사’라는 제목으로 첫 번째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영화 주간지 Film2.0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인간의 비정상이 갖는 영화적 매력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런 비정상성이 지난 20여년간 한국영화에서 어떻게 나타났고 어떤 추이로 변화해가는지 주요 등장인물의 성격과 정신병리의 분석을 통해 밝혀내고자 한다. 한편 인간의 정신세계를 잘 반영하여 묘사한 영화를 선정해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지금까지의 분석결과 한국영화에서 인간의 내밀한 심리를 다루는 영화는 1990년대 중반이후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수년간 정신병리적으로는 기억과 회상의 왜곡,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와 같은 본격적인 정신질환을 다루는 영화가, 정신역동적으로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친밀함에 대한 두려움을 다루는 내용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실제 현대사회의 인간관계의 주요 갈등의 변화를 반영하며 이전 시기에 비해 좀더 세밀하고 복잡한 인간 심리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심포지움에는 세 명의 정신과 전문의가 각 주제를 발표하고, 이에 대해 영화평론가 이상용,‘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이 영화계의 입장에서 보는 비정상적 정신세계의 영화적 표현에 대해 지정토론을 하는 형식을 진행될 예정이다.

심포지움을 통해 흥미는 있지만 생소한 영역이던 정신의학적 관점으로 영화보기를 일반인이나 영화인들과 함께 나눠 의미있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이후 인간의 정신세계를 소재로하는 영화를 기획하고 개발하는데 방향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자부한다.

***주요내용

(1) 참석 대상
- 영화 및 영화 저널 관계자, 영화학자 및 영화학도
- 의대생 및 정신의학 관련 종사자
- 관심 있는 일반 관객 누구나에게 개방

(2) 구성 및 연자
1. 서론 – 하지현(정신과 전문의, 용인정신의학연구소)
–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
– 정신과적으로 정신병리란 무엇을 말하는가?
– 영화에서 정신병리의 매력
– 정신병리에 대해 먼저 풀어야 할 오해들 (흥미를 위한 stigma 조장, 정신병리의 지나친 과장, 창작자 정신세계에 대한 과도한 추론)

2. 최근 20년 동안 제작된 한국영화 속의 정신병리와 그 변천사 – 유희정(경상의대 정신과)
: 지난 20년간 한국영화에 나온 주인공이나 주요등장인물의 정신병리에 대한 추이와 변천사를 고찰한다. 이는 영화작가들의 경향성의 변천을 의미하기도 하고, 반대로 대중적 관심의 지표가 변해 왔음을 의미하기도 할 것으로 생각된다.

3. 영화순위 발표 – 김재원(정신과 전문의, 마음사랑병원)
: 정신의학/정신병리에 대한 묘사의 수준에 있어 상위 10위, 하위 10위 정도 선정하여 발표한다. 여기서 상위영화라 함은 정신의학/정신과/정신병리가 잘 표현되고 묘사되어 있는 영화를 의미하며, 하위영화라 함은 이들에 대한 심한 왜곡과 stigma를 조장하는 영화들을 의미한다. 순위는 연구회 소속 정신과 의사들의 추천과 평점을 토대로 선정되었으며, 각각의 선정 이유에 대해서는 타당한 근거들을 설명한다. 이는 정신과적 관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도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주요 영화들의 비디오 클립을 같이 보여줄 예정이다.

3) 주제토론
1. 영화감독 장준환(<지구를 지켜라> 감독)
– 영화작가의 입장에서 정신병리나 이상심리를 다루는 것의 매력
2. 영화평론가 이상용
- 평론가 입장에서 바라본, 영화 속의 정신병리, 외국의 사례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2,822개(140/170페이지)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조회 날짜
614 한석봉과 어머니 771 2004.09.21 00:00
613 신규간호사채용은 언제쯤..? 892 2004.09.20 00:00
612 채워가는 속깊은 남자맘..알까..? 753 2004.09.20 00:00
611 채워가는 속깊은 남자맘..알까..? 725 2004.09.20 00:00
610 신규간호사채용은 언제쯤..? 821 2004.09.19 00:00
>> 한국영화의 정신병리를 진단한다 1256 2004.09.16 00:00
608 가슴 답답하면 '공황장애' 의심해야 970 2004.09.16 00:00
607 나누고 싶은 글~ 781 2004.09.16 00:00
606 '가족' 802 2004.09.15 00:00
605 아들의 눈물 ㅜ.ㅜ; 828 2004.09.15 00:00
604 삶, 사람, 사랑 894 2004.09.15 00:00
603 김제동 어록 892 2004.09.14 00:00
602 서로를 생각해 주는 하루를 882 2004.09.14 00:00
601 남자들은 모른다. 여자의 마음을 913 2004.09.14 00:00
600 redsun님 772 2004.09.14 00:00
599 있잖니 꼭 그맘때 812 2004.09.14 00:00
598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석 850 2004.09.13 00:00
597 '야생초 편지'를 읽고 나눈 이야기 830 2004.09.11 00:00
596 한국인의 급한 성질에 대한 10가지 증거 740 2004.09.11 00:00
595 행복 831 2004.09.10 00:0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