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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 마비 루게릭병 딛고 시(詩) 박사 "불치병은 없다"
작성일 : 2004.08.26 00:00 조회 : 975

서울의 한 대학교 졸업식에서 신경계통이 마비되는 난치병인 루게릭병 환자가 병마와 싸우는 투혼을 발휘한 끝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가을 학기 졸업식이 한창인 성균관대학교 교정. 25일 한국 시(詩)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41살 이원규씨의 감회는 남다르다.

이씨는 척수신경의 운동세포가 파괴돼 서서히 온 몸을 쓸 수 없게 되는 루게릭병을 6년째 앓고 있는 환자다.

현재 오른손 두 손가락만 겨우 움직일 수 있는 이씨는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병세가 악화돼 부인 이희엽씨가 이씨의 손과 발, 목소리가 되어주고 있다.

때문에 박사학위를 준비하는 과정만도 4년이나 걸렸다는 이씨는 "손이 안되니까 책을 바닥에 깔고 발로 넘기면서 봤다"고 말했다.

석사논문을 준비하던 지난 99년 루게릭병 판정을 받은 이씨. 처음에는 좌절했지만 결국 박사과정 입학을 결심한 이씨는 그 결실을 맺었다.

이씨는 "사랑하는 아내 없이는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아무 것도 아님'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그 공을 모두 아내와 두 아들들에게 돌렸다.

지난해 초부터 병세가 급격히 악화된 이씨는 고등학교 영어교사직도 포기할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도 교단에 다시 서는 꿈을 꾸고 있다.

또 음성변환장치를 사용해 국문학 강의를 할 날도 기다리고 있다.

불치병은 없다는 각오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이씨. 이씨는 지금 제2의 삶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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