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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본 슈프리머시"
작성일 : 2004.08.24 00:00 조회 : 840

"나는 누구인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 구도의 길을 나서는 수도자의 독백이 아니다. 최근 선보이는 할리우드 영화속 등장인물들의 입에서 툭툭 튀어나오는 낯익은 말이다.
"정체성 찾기"라는 화두가 할리우드 영화의 주요 소재로 다루어지고 있다.
오우삼(吳宇森.우쉬썬) 감독이 연출하고 벤 애플렉, 우마 서먼이 주연한 "페이첵"이 대표적이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스파이 액션영화 "본 슈프리머시"(유나이티드인터내셔널픽쳐즈 수입배급)도 과거 기억을 잃어버린 프로 킬러가 진정한 자아를 찾아나선다는 점에서 구도ㆍ명상 영화를 닮았다고 볼 수 있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전직 CIA요원 제이슨 본(맷 데이먼). 밤마다 알 수 없는 악몽에 시달리는 그는 꿈속에 나오는 장면들이 자신이 예전에 실제 겪었던 일이라고 확신한다.
자신을 제거하려는 조직을 피해 연인 마리(프랭카 포텐테)와 함께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는 그는 왜 쫓겨야 하는지 이유를 알기 위해 꿈속에서 본 단편적인 단서들을 토대로 진실을 찾아나선다. 이 와중에 연인 마리는 조직 요원이 쏜 총에 맞아 숨진다.
조각난 단서를 이어붙이는 퍼즐게임이 그렇듯 영화는 쫓고 쫓기는 숨막히는 상황을 펼쳐 보여줌으로써 관객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인도와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미국, 러시아 등을 숨가쁘게 오가며 펼치는 속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는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영화 후반부 모스크바 거리에서의 자동차 추격장면은 이 영화의 압권. 주인공을 죽이려는 러시아 비밀경찰 키릴(칼 어반)과의 목숨을 건 사투는 액션영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게 한다.
주인공은 결국 기억을 되찾고 자신이 무고한 사람을 죽인 킬러였다는 것을 깨달으며 자신이 저지른 죄를 고백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지난 2002년 나왔던 "본 아이덴티티"의 후속편. 1972년 1월30일 북아일랜드 데리의 유혈사태를 다큐멘터리와 같이 사실적으로 그린 "블러디 선데이"의 폴 그린그래스 감독(영국)이 메가폰을 잡았다.
맷 데이먼은 전편에 이어 후속편에서도 주연을 맡아 지적이며 세련된 스타일의 새로운 액션 영웅의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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