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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꿈과 지나친 욕심 - 이카로스의 날개
작성일 : 2004.07.31 00:00 조회 : 915

미로를 만든 ‘다이달로스’를 아버지로 둔 ‘이카로스’.
그는 아버지와 함께 벌의 밀랍과 새털을 이용해 하늘을 나는데 성공한 신화 속의 인물이다. 이카로스의 비행은 인간의 소중한 꿈과 지나친 욕심이 가져오는 비극을 상징하고 있다.

이카로스가 이룬 비행의 꿈은 현실에서 항공·우주 산업은 말할 것도 없고, 모든 분야의 빠른 발전을 가져왔다. 이카로스의 뒤를 잇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도전을 했으며, 항공산업은 어느 분야보다 빠르게 발전했다. 그리고 지금, 지구를 작은 마을(지구촌)로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

=라이트 형제에서 초음속까지=

현실에서 최초로 ‘이카로스’가 된 주인공은 라이트 형제다. 1903년 형제는 키티 호크에서 세계 첫 비행에 성공했다. 그 후 꼭 100년이 되는 지금까지 비행의 역사에는 수 많은 ‘이카로스의 후손’들이 등장하고 있다. 물위에서 뜨고 내리는 비행기를 개발한 글랜 커티스, 최초로 비행기로 대서양을 건넌 찰스 린드버그, 여성으로는 처음 대서양을 건넌 아멜리아 이어하트….

이들의 끝없는 도전정신은 이제 1시간에 수천km를 날아다니는 초음속 비행기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광활한 우주를 인간의 품안으로 끌어들이는 새 역사를 만들고 있다.

=자만심은 종말의 전주곡=

이카로스의 비행은 인간에게 ‘꿈은 이루어 진다’는 사실과 함께 비극을 안겨 주었다. 하늘을 날게 된 이카로스는 밀랍이 녹아 바다에 떨어져 죽을 수도 있다는 아버지의 경고를 무시한다. 자만심으로 태양을 향해 치솟다 끝내 목숨을 잃는다.

비행기의 급속한 발달은 지구를 하나로 묶었지만 폭격기의 등장은 인간을 대량살상 무기의 희생자로 만들고 있다. 우주를 향한 끝없는 욕망은 인간의 위대함을 증명하지만 지구로 돌아오다 폭발해버린 ‘콜롬비아호의 비극’에서 볼 수 있듯, 비행에 관한한 우리가 개척해야 할 길은 멀고 험하다. 이카로스의 비행과 비극적인 종말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든 자만하지 말라. 자만심은 종말의 전주곡이다.”

=자만심과 오만이 부른 죽음=

한번 들어가면 절대 빠져 나올 수 없는 크레타의 미궁(迷宮) ‘라비린토스'. 이 미궁을 설계한 사람은 크레타 섬의 최고 발명가이자 기술자인 다이달로스다. 그러나 다이달로스는 아리아드네 공주의 부탁으로 미궁을 탈출하는 유일한 방법을 알려주고 말았다(실타래). 공주는 이를 자신이 사랑하는 테세우스에게 일러주었고, 아테네의 왕자 테세우스는 미궁에 있는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죽이고 탈출에 성공했다. 이 소식을 들은 미노스 왕은 다이달로스와 그의 아들 이카로스를 미궁에 가두었다. 그러나 다이달로스는 새의 깃털과 밀랍(양초의 원료)으로 날개를 만들어 미궁을 탈출하였다.
난생 처음 하늘을 날게 된 이카로스, 너무 높이 날지 말라는 아버지의 충고를 까맣게 잊고 계속 위로 위로 날아 올랐다. 그러나 태양의 뜨거운 빛에 밀랍이 녹아 이카로스는 바다에 떨어져 죽고 만다. 그래서 훗날 자신의 작은 재주나 능력을 믿고 오만해지거나, 자만심으로 판단력을 잃은 사람을 일컬어 ‘이카로스의 날개’라고 부르게 됐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인간의 열정과 동경을 상징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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