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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 소리를 듣기 좋게 만드는 화법
작성일 : 2022.05.12 17:55 조회 : 1059
살면 불가피하게 싫은 소리를 할 때가 있다. 직급이 올라가고 영역이 커질수록 그건 피할 도리가 없다.

나름 에둘러서 말하면 상처는 덜 받지만 못 알아듣거나 잘못 전달이 되기 십상이었다. 반대로 팩트 날리면 상대방은 자존심의 스크래치 반응을 보였다. 둘 다 그렇게 효과적이지는 않았다.

싫은 소리를 싫지 않게 말하는 기술'을 조금씩 터득해갔다.

먹히는 것은 아니지만 써먹어보고 나름 괜찮았던 기술을 공유하고자 한다.


1. '싫은 소리'는 밀폐된 공간에서 하기

혼이 나거나 지적을 받아 화가 기억에 남았던 순간을 떠올려보자. 지적받은 내용 그 자체보다 혼이 나고 있는 모습을 지켜봤다는 것 때문에 더욱 수치스러웠을 것이다.

상대방의 행동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그의 잘못을 지적하는 건 부작용만 부를 뿐이다.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느라 나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할 것이고, 반성과 성찰보다는 억울함과 수치심이 생겨난다. 하나의 트라우마로 남기도 한다. 
원했던 대로 행동의 개선은 이루어질 수 있지만 존중심은 사라지고 분노만 남기 때문이다. 이후 관계가 틀어져 해나가기 어려운 사이가 된다.

지적이나 피드백은 다른 사람이 들리지 않는 공간에서 해야 한다.


2. 불러낸 목적을 그대로 이야기한다.

상처를 입힐까 두려워 말을 빙빙 돌리는 건 오히려 상대를 더 불안하고 조급하게 만든다. 
'뭔가 혼내려고 부른 건 확실한데 무슨 말을 하려고 저러는 거야' 생각만 들게 할 뿐이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 '지금 어떤 이야기를 왜 하고자 하는지'를 그대로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대화의 목적이 '지적' 그 자체가 아니다. 싫은 소리를 하는 목적은 '문제 행동을 개선'하고자 함이다.
상대는 오랜 세월 자기의 방식대로 살아왔기에 자신의 행동에서 잘못된 점이 무엇인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비추어지는지 모른다.


3. 관점을 먼저 얘기하고 상대 관점을 들어본다.

행동을 지적할 때 역효과가 나는 표현이 있다. 상대의 행동과 의도를 일방적으로 단정 짓는 화법이다.
내 관점으로는 100% 잘못이라도 그의 관점에서 보면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
그의 행동이 어떻게 보이는 지 있는 그대로 먼저 이야기를 해주야 한다.
이후 그의 관점에서 본인의 행동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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