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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가득 낮 병원 만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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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가득 낮 병원 만우절
만우절인 오늘 아침부터 웅성웅성
수영장을 간다고?
아직 날씨가 쌀쌀한데
수영장에 간다고
삼 삼 오오 모여서 수군 수군
치료팀 선생님들이
수영장 갈 준비를 하라고 하자
다들 진짜 수영장 간다고
하며 서로를 의아하게 본다
각자 이불을 들고 나오라 한다
우리는 수영장에서 나오면 추우니까
이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불을 교욱실에 펼치라고 한다
우리는 이불을 교육실에 펼쳤다
그리고 다들 편한 자세로 누우라고 한다
우리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각자 편한 자세로 누웠다.
명상 방송 프로그램 화면을 켜 준다
다들 만우절을 생각하며
웃었다
치료팀 선생님들이 깜짝 쇼를 한 것이다
우리는 명상을 하며
기분 좋게 우리를 위해서 깜짝 쇼를 펼친
선생님들에게 당한 만우절이
참 기분 좋았다
하늘은 마냥 파랗고 선생님들의
마음은 해바라기처럼 밝고
우리들의 마음은 따뜻한 햇살을
안은 기분이었다
만우절 따뜻한 선생님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참 기분 좋은
하루였다
오늘의 일기는 이렇게 끝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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