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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볼까나...
작성일 : 2003.12.04 00:00 조회 : 1043
"오늘은 쉬는 날..."
마음이 가장 원하는 그런 말입니다.
쉬고 싶을 때,
푸욱 한 번 쉬고 싶습니다.
일주일간 무인도를 가볼까요?
아무 것도 걸치지 않고, 옆에는 먹을 것들이 널려 있어 손만 뻗치면 배고플 때 먹을수 있고, 날씨는 정말 따뜻하고 기분까지 편해지는 하늘과 바다를 볼 수 있고, 어떤 말과 행동을 하더라도 아무도 날 건드는 사람이 없는 그런 낙원 같은 무인도로 말입니다.
아.. 참..
개 한 마리 데리고 갔으면 합니다.
저는 개가 말 안듣다고, 시키는대로 빨리 빨리 하지 않는다고 소리지르고 혼내고 그러지 않거든요.
개도 사람이랑 비슷해요... 달래고 칭찬해주면 기분 좋아라고 더 말 잘듣고, 더 저를 잘 따라요.
때리고, 혼내고, 인상 쓰면 겁을 많이 먹더군요.
어떨땐 오라고 해도 오지도 않고 눈치만 보고 절 피해 다니구요.

무인도에서 혼자는 심심하잖아요...?
얘기할 때 같은 눈 높이로 열심히 절 바라봐주는 개라도 한 마리 같이 있으면 훨씬 마음이 편할 것 같네요.
혹시 좋은 무인도 아시는 분 있으시면 소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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