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은 고객분들의 생각이나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공유할 수 있는 열린공간입니다.
하지만 비방성 글, 광고, 선거, 명예훼손의 우려가 있는 글은 별도 안내 없이 삭제 될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입동의 밤
입동의 밤
홍 순 삼
아파트 지붕 위 하얀 달
찬바람에 떨고
나뭇잎 서리 품은 대지의
이불이 되네
찬 서리맞은 나그네 갈 곳 없어라,
온기 없는 백색 등 도시인의 차가운 미소를 닮은 듯
낙엽 되어 구르네
세월의 고독을 담은 정자나무
빈 마음으로 달빛 아래 드러눕는 밤
어디서 누가 불러보는 고향 노래는
찬 겨울 달빛 창에 걸려 낮은 소리로 운다.
초라한 내 삶에 대한 위로
못난 것도 내인생
잘남도 내인생
이제껏 바보 같은 마음으로 살아온 내 삶이
부끄럽고 초라 하지만 이또한 세상이라는 그림의 한조각임을 생각해 보는 마음입니다
댓글 0개
| 엮인글 0개
2,822개(3/170페이지)
번호 | 제목 | 조회 | 날짜 |
---|---|---|---|
2787 | 마늘이 되고 싶었다 | 132 | 2023.11.14 06:36 |
>> | 입동의 밤 | 162 | 2023.11.10 19:12 |
2785 | 빈 마음 | 150 | 2023.11.06 16:03 |
2784 | 동네 장터 | 188 | 2023.11.03 19:02 |
2783 | 10월 가족교육 참여 소감 남깁니다 | 205 | 2023.10.30 17:29 |
2782 | 가을 건너 님 찾아가리 | 222 | 2023.10.18 17:00 |
2781 | 명언 몇 가지 | 399 | 2023.10.14 23:45 |
2780 | 나의 아버지 | 223 | 2023.10.06 08:17 |
2779 | 가을이면 우리 만나자 | 261 | 2023.10.05 06:08 |
2778 | 풍성하고 건강한 한가위 되세요! | 240 | 2023.09.27 13:51 |
2777 | 마음사랑병원에서 간호학 임상실습을 마치며 | 376 | 2023.09.27 12:18 |
2776 | 우리는 모두 10대다 | 270 | 2023.09.19 13:39 |
2775 | 가을과 무서리 | 211 | 2023.09.18 16:50 |
2774 | 가을이 어둠에 묻히는 소리들 | 183 | 2023.09.12 19:55 |
2773 | 가난한 사람의 자유 | 263 | 2023.09.02 21:04 |
2772 | 구월이 오면 | 280 | 2023.08.28 17:33 |
2771 | 8월의 바람 | 248 | 2023.08.27 20:30 |
2770 | 오성과 AI 분명 에이 아이는 훌륭하고 지혜롭다 | 265 | 2023.08.22 16:37 |
2769 | 소나기 | 219 | 2023.08.18 20:25 |
2768 | 불교 | 225 | 2023.08.17 1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