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상단으로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은 고객분들의 생각이나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공유할 수 있는 열린공간입니다.
하지만 비방성 글, 광고, 선거, 명예훼손의 우려가 있는 글은 별도 안내 없이 삭제 될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봄과 고독 그리고 사랑
작성일 : 2023.04.19 21:11 조회 : 570



봄과 고독 그리고 사랑


미크로코스모스


네온 불이 하나, 둘 거리를 밝히고

검은 커튼이 내려지듯 어둠이 깔린다,

도 원(桃園)의 꽃 향기처럼 연인의 향기가

넘치는 밤 거리

터벅터벅 걷다가 들어선 허름한 술집

검은 옷 자락 사이로 하얀 속살이 드러나 보이는

마담이 도 화(桃花)꽃 같은 눈 웃음으로 인사한다,

밤은 여인들을 어둠 속에 꽃처럼 아름답게 치장하고

도시의 고독에 얼 얼 하게 취한 사내들을

기사처럼 용맹한 전사로 흥을 올려준다,

...

봄 내음 같은 여인이 기사들을

포근하게 안아 꿈을 꾸게 한다,

 

사내는 비무장의 기사처럼 순한 양이 되어

봄 밤의 별 무리들 사이로 여행하는

황홀한 여행자가 되어 영 산 홍 꽃 자리에 누워

순결한 봄이 숨을 다 할 때 까지

기사의 노래를 흥얼거리네

 

봄 이 여 영원히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2,822개(7/170페이지)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조회 날짜
2707 어떤일에 대해서 414 2023.05.12 09:51
2706 사랑이라는 이름의 전차 457 2023.05.11 20:48
2705 저는 미크로코스모스 라 는 글 명으로 자유 계시 판에 글을 올립니다 작자 448 2023.05.11 19:53
2704 울고 싶은 날 469 2023.05.09 21:53
2703 절대 악과 절대 선에 대하여 419 2023.05.06 17:44
2702 흐린 날에는 298 2023.05.04 19:47
2701 그리움이 머무는 곳 452 2023.05.03 11:13
2700 모바일 강남인과장님 진료일 451 2023.05.03 06:22
답글 RE: 답변드립니다! ^^ 503 2023.05.03 17:18
2699 남이 장군 한시 한자를 모르는 관계로 한글로 적 습니다 381 2023.05.01 21:50
2698 하와의 자유를 위하여 오타 수정 합니다 426 2023.05.01 20:54
2697 하와의 자유를 위하여 495 2023.05.01 19:53
2696 하와는 죄를 지를 지은 인류의 어머니인가? 487 2023.04.29 19:22
2695 오 자유 그 탐스럽고 먹음직스러운 자유 519 2023.04.29 11:06
2694 부르지 못한 인연(因緣) 535 2023.04.27 19:43
2693 회색의 아침 409 2023.04.26 16:54
2692 우리는 빅뱅을, 믿는가 아니면 성경에 창 세기의, 아 담을, 믿는가 458 2023.04.25 17:45
2691 AI의 지적 권리 밑 재산권에 관하여 711 2023.04.23 12:34
2690 AI의 지적 권리 재산권에 관하여 600 2023.04.23 12:07
2689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ㅡ 이 * 정 ㅡ 520 2023.04.23 08:1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