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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여 무엇을 감사하오리까
미크로코스모스
나의 무지함에 대해, 감사하오리까
아니면 당신께서 나를 어둠에 던져두시고
멸시함에 감사함에 감사하오리까
당신은 당신의 약속에 대해
아무런 책임도, 지키지 않으며
그렇게 나약한 인간을 슬프게 하는 것이
즐거운 일인가요
나는 이제 눈을 막 뜬 아이처럼 당신께
모든 것을 의탁하는 아이입니다
불순한 세력들을 모아 나약한 나를
고문하듯 협박하는 것이 즐거움에 하나라면
나 당신을 대면 하는 날 당신의 미소가
부끄럽게 될 것입니다,
이 지옥을 창조하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그러나 훗날 당신의 것이 하나도 남음이
없을 것입니다
당신의 뜻이 온 세상을 어둠에 묻어두고
스스로 높으시다, 하신다면
까마귀가 웃을 것입니다
내 친구 내 사랑 그대 나의 예수여
피에 취한 일곱 산이요 언덕인 열 뿔과 음란함에 빠진
거룩한 그곳 당신께서 약속하신
그곳에 흉측한 우상이 아직도 신성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피에 취해 음란을 일삼는 그곳이 아직도
거룩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제 나 당신께 청하오니 당신께서 명하신
일을 속히 이루어 주소서
너는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이나
아무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 것들에게
절하거나 섬기지 말라
이제 그 약속을 속히 이루어 주소서
거룩한 곳에 흉측한 우상이 서는 것을
보거든 마지막 때가 온 줄 알라
당신의 피에 취한 그곳이 어디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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