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상단으로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은 고객분들의 생각이나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공유할 수 있는 열린공간입니다.
하지만 비방성 글, 광고, 선거, 명예훼손의 우려가 있는 글은 별도 안내 없이 삭제 될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갈 수 없는 나라
작성일 : 2023.04.12 20:15 조회 : 463



갈 수 없는 나라

 

미크로코스모스

 

봄이, 아프다 혼자여서 아프다

타인에게 동정심 만을 바라지는 않는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에게

까닭 없이 개처럼 걷어 차이는 아픔이

외롭다

 

나도 감정을 갖은 사람 사람이다

아파하고 외로워하고 친구도 필요하다,

하지만 모두 다 사막의 강물처럼 흙탕물로 넘치다가

한순간 흔적도 없이 말라 버리듯

진실하지 못한 우정이나 이웃들

 

내가 진실하지 못해서 인가 혼자 생각하는 마음

회색빛 하늘 홀로 빛나고 있는 저 별이 가엽다,

마치 나를 닮은 듯 가엽다

오 신이여 당신의 나라는 죽음이라는 강을 건너지 않고는

갈 수 없는 나라인가,

때론 죽음을 통해서도 그 나라에 이를 수 없는 것처럼

고독해지는 것은 무슨 심사인가,

 

봄 밤이 홀로 외롭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2,822개(8/170페이지)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조회 날짜
2688 사랑이라는 것은 모든 율법의 완성이다 496 2023.04.20 23:31
2687 봄과 고독 그리고 사랑 568 2023.04.19 21:11
2686 우리가 사는 세상 홀로그램일까? 751 2023.04.19 17:40
2685 지옥에 선 사람들을 위하여 449 2023.04.18 21:34
2684 가난한 희생 재물을 위하여 569 2023.04.18 20:53
2683 마음건강 토탈케어(Totar Care)서비스 센타 502 2023.04.17 18:56
2682 빈 자의 가슴 742 2023.04.14 17:11
2681 아들의 상처 반복되지 않도록 비밀글 8 2023.04.14 11:06
>> 갈 수 없는 나라 464 2023.04.12 20:15
2679 신이여 무엇에 감사 하오리까 414 2023.04.10 20:36
2678 가난이라는 보석들 425 2023.04.10 13:09
2677 봄의 시간 속으로 519 2023.04.08 16:31
2676 배고픈 연인들의 노래 466 2023.04.08 13:43
2675 늦은 비 속으로 410 2023.04.04 18:02
2674 봄 밤의 전설 482 2023.04.03 19:42
2673 사람들 447 2023.04.02 19:47
2672 정의란... 580 2023.04.01 19:00
2671 달빛 타기 522 2023.04.01 18:05
2670 팬지 꽃 585 2023.03.30 17:18
2669 사람을 찾습니다 ㅡ 이O정 비밀글 654 2023.03.30 07:0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