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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고독 그리고 사랑
미크로코스모스
네온 불이 하나, 둘 거리를 밝히고
검은 커튼이 내려지듯 어둠이 깔린다,
도 원(桃園)의 꽃 향기처럼 연인의 향기가
넘치는 밤 거리
터벅터벅 걷다가 들어선 허름한 술집
검은 옷 자락 사이로 하얀 속살이 드러나 보이는
마담이 도 화(桃花)꽃 같은 눈 웃음으로 인사한다,
밤은 여인들을 어둠 속에 꽃처럼 아름답게 치장하고
도시의 고독에 얼 얼 하게 취한 사내들을
기사처럼 용맹한 전사로 흥을 올려준다,
아...
봄 내음 같은 여인이 기사들을
포근하게 안아 꿈을 꾸게 한다,
사내는 비무장의 기사처럼 순한 양이 되어
봄 밤의 별 무리들 사이로 여행하는
황홀한 여행자가 되어 영 산 홍 꽃 자리에 누워
순결한 봄이 숨을 다 할 때 까지
기사의 노래를 흥얼거리네
봄 이 여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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